[사당역 맛집] _ 청송 산오징어 (산오징어 회, 산오징어 찜)

앙녕하세요! 사당역 근처에 있는 "청송 산오징어" 입니다.
오징어 제철에만 문을 열어요!
오징어 제철은 7월~11월!!
금어기일땐 문을 여시지 않아요ㅠㅠ

사당에 사는 친구가 알려준 아주 작은 오징어맛집이에요!
정말 작고 좁답니다ㅠ 사실 여름에 가면 더워요ㅠ
자리가 모두 다닥다닥 붙어있어 덩치가 있으신 분이라면 불편하실 수 있지만
맛도리이기 때문에 참으실 수 있을거에요!
특히 술을 좋아하신다면 정말 추천드려요
아조씨들께서 많이 계신답니다ㅎㅎ
매장이 아주아주아주 좁다보니 웨이팅도 조금 있어요
저희는 30분 정도 기다렸던거같아요.
웨이팅 후 드디어 저희의 작고귀여운 자리를 만날 수 있었어요
너무 좁다;;;;

산오징어회!!!

일단 산오징어회 2인분을 시켰어요 꼼지락꼼지락 오징어~~
사실 이날은 술을 마시려고 간건 아니었는데, 안마시려고 다짐하고 갔는데
술을 안마실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일단 산오징어회를 앞접시에 데리고 온 후 초록초록한 야채들을 담아줍니다.
초고추장을 기호에 맞게 뿌려주시면... 최고의 안주가 탄생해버려요
술을 안마실 수 없어요.
그리고 기다리는동안 더웠으니까 소맥을 선택했습니다(최고의 선택)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오징어회 아주 최고였어요!
반쯤 먹고나니 옆테이블에서 드시고 계신 통오징어찜이 탐나기 시작했어요...

통오징어찜

그래서 시켜버렸습니다.
내장과 함께 쪄서 나오는 통오징어찜!!
내장이 엄청고소하고 부드러워요 크림 먹는느낌 오징어찜 너무 부드러웠어요
보고있으니 소맥이 땡기네요
내장은 많이 먹다보니 저는좀 물렸는데 친구는 되게 좋아했어요
스읍 열심히 먹다보니 오른쪽 테이블에선 순두부찌개를 왼쪽 테이블에선 라면을 드시더라구요
국물이 땡기는 시점 뭘 먹을까 하다 순두부찌개는 양이 좀 되어보여서
라면을 선택했어요
순두부를 시킬걸 라면은 그냥 라면맛이었어요 조금 싱거운 라면
혹시 가시게 된다면 순두부찌개를 추천드릴게요 라면은 x

이렇게 오징어 파티를 하고 난 후 들어갈때 다짐과는 다르게 
만취상태로 오징어마냥 흐느적 거리면서 가게 되었답니다.
맛있어서 행복했으니까....그거면...되었다....

완전강추 지갑 얇아지게 하긴하지만 왕따봉 드립니다.
조만간 또 갈거에요